시스템 유지보수등 '서버관리 아웃소싱' 싸고 효율성 높아 인기…'싸이클론' 등 대행업체들 24시간 풀서비스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한 금융회사 전산부서에서 일하는 김 대리는 얼마 전 회사 서버의 전산장애로 꼬박 밤을 세워야 했다. 동창회 모임에서 그때의 고생담을 늘어놓자 한 친구가 서버를 통합, 관리해 주는 회사를 소개했다. 대행업체에 서버관리 업무를 맡긴 후 김 대리는 전산 장애 문제는 깨끗이 잊고 퇴근할 수 있게 됐다. 서버 관리 대행업체는 24시간 비상대기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버 같은 기업전산 시스템은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가 필요하고 한 번 문제가 생기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 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유지보수, 패치, 콘텐츠 전송 등을 전담하는 업체들로부터 대행 서비스를 받으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서버 통합 유지보수=원가와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업은 보통 여러 가지 서버를 들여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러 업체로부터 따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으면 비용도 많이 들고, 시스템 통합 운용도 어렵다. 그래서 금융기관, 관공서, 대학 등은 서버를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선호한다. 싸이클론시스템을 비롯한 디지털헨지, 코아정보, 시스원 등은 여러 업체에서 공급된 서버를 통합, 관리해준다. 싸이클론시스템의 경우 지난달부터 ‘서버 119’라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도입해 전산 장애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패치 통합관리=패치(Patch)란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해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제 때 패치를 설치하지 않으면 각종 바이러스 사고가 발생해 기업 네트워크 전체가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패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일은 시간과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이다. 소프트런, 닉스테크, 핌스텍 등은 패치 통합 관리로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서버와 개별PC들의 패치를 일괄적으로 설치하고 관리하면 비용절감과 함께 시스템 보호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터넷 접속 분산=방송사ㆍ게임사ㆍe러닝사업자 등 콘텐츠 관련 기업의 경우 접속 속도가 떨어지거나 아예 접속이 되지 않으면 사업에 치명타를 받게 된다. 이를 해결하려면 한 회선으로만 몰리는 접속자를 분산시켜 주어야 한다. 씨디네트웍스는 여러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에 서버를 설치해 개별 접속자가 가장 가까운 경로에서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디네트웍스는 원활한 콘텐츠 전송을 위해 전국에 1,400대 이상의 서버를 설치해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돕고 있다. 인츠커뮤니케이션, 삼성IDC, 효성인포메이션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6/02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