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사채·기업어음 시장 위축

회사채·기업어음 시장 위축 기업 자금난 가중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시장이 더욱 위축돼 기업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에는 1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가 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회사채 발행량은 7천526억원이 감소했다. 또 기업어음 발행 역시 11월중 8천400억원이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금시장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회사채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간 순증 발행됐으나 11월에 순감으로 반전됨으로써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됐음을반영했다"면서 "CP도 10월에 순증을 기록했다가 11월에 순감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의 총대출은 3조9천억원이 증가, 전월의 5조4천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으며 특히 대기업 대출은 우량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대기업에 대한 신규대출이 줄면서 1천391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9천640억원이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전달의 1조4천323억원증가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었다. 다만 가계대출은 캐피털회사 등이 은행에 가계대출 채권을 넘기고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신장세가 더욱 확대됐다. 당좌대출한도 소진율은 20.0%로 전월말의 21.2%에 비해서 다소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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