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성문화 개방될수록 부부관계 노력해야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성문화 개방될수록 부부관계 노력해야 관련기사 • 고추 고장 청양의 '큰 코 선발대회' • 선천적 크기보다 후천적 기술이 우선 • 과중한 스트레스 '섹스리스' 원인 • 바른 식습관·운동 '회춘 지름길' • 정력제 오용 심근경색·뇌일혈 부른다 • 부부 한쪽 치명적 결함일땐 '입양' 고려를 • 경직된 성관념, 사회생활에도 악영향 • 성문화 개방될수록 부부관계 노력해야 신세대들에게 성년의 날에 남자 친구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조사를 한 결과 1위가 키스(27.4%)였고 한다. 그 다음으로 장미꽃, 커플반지, 속옷 등이 꼽혔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아름다운 첩을 선물로 주는 풍속도 있었다. 당 나라의 유명한 시인 리유위시가 절도사인 이선이 마련한 잔치에 초대되어 갔다가, 이선의 첩에 반하고 말았다. 당시에는 잔치가 있을 때 첩들이 악기를 연주하거나 춤을 추어 흥을 돋우었는데, 아쟁을 켜는 여인의 모습에 넋을 잃고 말았다. 여인 역시 리유위시의 준수한 얼굴에 반했는데, 두 사람의 불타는 눈빛을 읽은 이선이 잔치가 파할 무렵 리유위시에게 자신의 첩을 선물로 주었다. 해서 두 사람은 호젓한 후원에서 동침을 나누었으니, 가히 기이한 선물 풍습(?)이라고 하겠다. 이처럼 중국의 귀족들이 첩을 선물로 주고받았던 것은 막강한 국력으로 인해 여성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당시 도자기 무역과 막강한 군사력으로 강성했던 당나라는 전쟁 포로는 물론이고 생계를 위해 국경을 넘어 온 서양의 미인들이 많았다. 따라서 귀족들은 수십 명에 이르는 첩을 거느렸기에,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이나 친지에게 첩 한 명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건네줄 수 있었다. 첩은 운명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었으니 남편의 벼슬을 믿고 권세를 부리면 권첩(權妾)이고, 이와 반대로 세도가에게 몸을 바쳐 남편의 벼슬을 얻어 주면 절첩(節妾)이라 했다. 성불구자이지만 왕을 가까이 모셔 권력이 막강했던 내시의 환심을 사려고 바쳐진 여성은 환첩(宦妾)이고,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금의환향하는 길에 부잣집에서 취하는 객첩(客妾)이 있었다. 과거 급제의 명예를 나누어 갖고 싶은 집주인이 선비에게 자신의 딸을 수청을 들게 했던 것인데, 객첩은 대부분 하룻밤 몸을 헌상하고 독수공방하는 신세가 되었다. 다음으로는 습첩(拾妾)이 있으니, 소박맞은 여인들이 친정에서도 눈치가 보이면 새벽녘에 봇짐을 들고 성황당 밖에 서 있다가 처음 만나는 남자를 따라가는 풍속에서 비롯되었다. 이밖에 헌첩(獻妾)은 죄를 지어 처벌을 받았을 때, 형을 면해 달라고 관원에게 딸을 바친 것이다. 여성을 성의 노리개로 여겼던 남성우위 시대에 존재했던 풍속인데, 최근에도 이른바 매첩(賣妾)이 존재하고 있다. 즉, 돈을 주고 여성의 성을 유린하는 것인데, 원조교제가 대표적이다. 한편, 성문화가 개방된 요즘은 여성들도 남첩(男妾)을 두고 욕정을 해소하고 있으니, 중년 여성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젊은 애인 만들기’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성문화가 혼탁해 질수록 온전하게 가정을 지키려면 한 눈 팔지 말고 아내라도 만족시키는데 전력해야 한다. /퍼스트비뇨기과원장 drkim@drim2u.co.kr 입력시간 : 2007/01/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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