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방문차 20일 출국했다.
위 본부장은 오는 23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 국무부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촉한다. 특히 위 본부장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북미 양자대화 후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북미 양자대화 이후의 상황평가와 대응에 대해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이 평화협정 회담을 제안하고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제재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내용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