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초점] 막판 오름세에 지수급락 우려 해소

증시 주변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과 달리 지수가 크게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당황했던 게 사실이었다.하지만 오후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고 특히 장마감 무렵 강한 매수세로 상승세로 급반전해 급락세가 이날로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종합지수가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930포인트대를 유지하고 오히려 전날보다 7포인트 이상 상승한 채로 마감하자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급락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히려 제한적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黃昌重)투자전략팀장은 『930포인트대를 하향 돌파할 경우 지수가 90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이날 일단 930선대의 고비를 넘어 940포인트대로 급반전 함으로써 급락세에 대한 우려감이 많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수가 추가적인 하락을 보일 경우 이를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앞으로 지수가 하락해도 제한적 수준에 불과하고 특히 900선 붕괴는 없을 것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나민호(羅民昊)투자정보팀장은 『이날 장중 한때 32포인트 이상 하락한 종합지수가 저점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내달 대우채 환매가 걸림돌이지만 현재의 지수대는 투자매력이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증시 단기수급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종합지수는 930~980선의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해외증시, 금리, 원달러 환율, 단기수급등의 불안으로 야기된 투자심리 위축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외국인들이 최근 매수규모를 다소 줄이고 이날 3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는등 관망세를 보인 점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투신권이 최근 순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지만 대우채 환매로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지 않는 한 단기수급 급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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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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