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US오픈 이모저모]‘불참’ 우즈, 트위터로 아쉬움 내비쳐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번 US오픈에 나서지 못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막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내가 마지막으로 US오픈에 출전하지 않았을 때는 ‘솔트 앤 페파(Salt-N-Pepa)’가 여전히 멋진 시절이었고 화이트헤드는 어린아이였다”는 글을 남겼다. 우즈는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글에서 말하는 시점은 1993년 이전이다. 솔트 앤 페파는 1980∼90년대 인기를 끈 여성 힙합 그룹이고 화이트헤드는 ‘우즈 대타’로 출전하게 된 마이클 화이트헤드(23ㆍ미국)를 뜻한다. US오픈과의 오랜 인연, 불참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친 셈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힐스 골프장이 2018년 US오픈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시네콕힐스는 1896년 2회 대회 이후 1986년과 1995년, 2004년 등 유일하게 3세기에 걸쳐 US오픈을 연 유일한 골프장이다. 2004년 대회 때는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필 미켈슨(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US오픈 개최 장소는 2019년(페블비치)까지 모두 선정됐다. 내년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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