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매출 급증불구 흑자전환 실패
영업익은 여전히 적자
최근 2개월새 주가가 반토막난 인터파크가 올들어 분기 실적을 발표할때는 1,2분기 모두 흑자라고 밝혔다가 3일에는 상반기에 19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고 바꿔 물의를 빚고 있다.
인터파크는 3일 상반기 매출이 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19억9,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매출 인식 시점을 현재의 입금 시점에서 상품 출고시점으로 변경할 경우 작년 하반기 회계상 오류 수정분 29억원이 상반기 영업외 손실로 반영돼 손실폭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2분기 각각 7억과 2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어 회계처리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회사측은 "이같은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 초과집행과 물류센터 이전에 따른 재고유실, 부실재고 정리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8-03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