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용 독자개발…기존 제품의 2배한번 충전하면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용 외장 배터리가 개발됐다.
리튬 폴리머 2차전지 전문업체 코캄엔지니어링(대표 홍지준, www.kokam.com)은 4시간 정도 충전하면 6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용 외장 리튬폴리머 2차전지 '코캄파워NB'(사진)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배터리는 코캄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리튬 폴리머 2차전지 4개를 직렬로, 2개를 병렬로 연결, 총 용량이 6.6Ah(시간당 암페어)에 달해 기존 노트북용 외장 배터리의 3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사용시간이 2배 가까이 늘어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USB 포트가 장착된 컴퓨터는 기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에 LED 창을 설치해 노트북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충전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은 향후 컴퓨터 판매점 등 일반 유통망을 통해 20~30만원 대에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코캄파워NB는 각진 리튬 폴리머 2차전지를 사용해 가볍고 얇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들보다 사용시간이 2배 가량 늘어났다"며 "이번 제품 개발로 전원이 없는 장소에서도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89년 설립된 코캄엔지니어링은 리튬폴리머 2차전지 및 TRT-LCD 편광필름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해 180억원 매출에 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