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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윤교중 사장 발자취

충청·서울은행 등 M&A 성공적 마무리<br>하나금융지주 산파역<br>귀한 콜라접대에 입사결심 일화 유명<br>영업 능력등 인정 받아 고속 승진

[월요초대석] 윤교중 사장 발자취 충청·서울은행 등 M&A 성공적 마무리하나금융지주 산파역귀한 콜라접대에 입사결심 일화 유명영업 능력등 인정 받아 고속 승진 소박한 성격의 윤교중 사장이 하나금융그룹과 맺은 인연의 고리는 콜라였다는 일화는 금융계의 유명한 얘기다. 윤사장은 지난 73년 대학 졸업 후 우연히 한국투자금융에 다니던 친구를 방문했다가 당시에는 귀했던 콜라를 내 놓는 것을 보고 한국투자금융(현 하나은행)에 입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콜라' 사장은 능력도 탁월했다. 11년만에 영업부장, 15년만에 이사를 맡으며 금융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탁증권부 담당시절에는 업계 최초로 회사채 인수 1조원을 기록, 뚝심과 친화력을 과시했다. 98년 하나은행 전무시절에는 충청은행 인수단장을 맡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인수 및 합병(M&A)의 경험을 쌓아 나갔다. 당시 충청은행 직원들을 재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역에서 밀려오는 인사청탁을 배제하기 위해 은행창고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합병은행은 능력위주의 인사를 통해 이른시간내에 본궤도에 올라서는 원동력이 됐다. 영업과 M&A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윤 사장은 99년부터 하나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한 그는 모든 업무를 총괄, 실질적인 살림꾼 역할을 해왔다. 2003년 SK글로벌 회계분식사건때 채권단 담당을 맡아 각종 회의와 협상을 진두 지휘했고 경제상황이 힘들어졌을땐 거주하던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반상회에 참가, 주민들에게 현안을 설명하는 등 은행원으로선 보기 드물게 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2002년12월 서울은행과의 합병이후 노사협상시 협상파트너로서 인사, 문화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지난 3월부터는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12월 하나금융지주를 탄생시킨 실질적인 하나금융지주사의 산파역을 했다. 윤사장은 퓨전클래식과 발레를 좋아하며 특히 ‘백조의 호수’는 매년 관람할 정도로 좋아한다. 취미는 여행과 독서. ◇ 약력 ▦44년생 ▦63년 보성고 졸업 ▦72년 서울대 행정학과 졸업 ▦73년 한국투자금융 입사 ▦89년 한국투자금융 이사 ▦91년 하나은행 이사 ▦99년 하나은행 수석부행장 ▦2005년 3월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장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사장 입력시간 : 2005/1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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