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경부, '바이오디젤' 양산 지원 검토

환경부가 경유차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쌀겨 등을 주원료로 한 식물성 대체연료 '바이오 디젤'의 대량생산 지원을 검토 중이다.환경부는 지난달 말 신양현미유㈜ 등 바이오 디젤 생산업체를 방문, 생산ㆍ공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환경오염 저감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공해연구소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환경부 고위당국자는 "바이오 디젤을 사용하면 미세먼지나 하이드로카본, 소음이 줄고 윤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재료를 쌀겨 대신 콩기름ㆍ팜유 등으로 바꿀 경우 오염물질 배출량이 달라질 수 있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 디젤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은 경유보다 생산비가 비싸다는 점"이라며 "정밀분석 결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세제지원,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양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디젤은 쌀겨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에 알코올을 반응시켜 개발한 연료로 전북도청 등 일부 공공기관, 정읍의 시내버스 회사 등에서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엔진개조 없이 경유와 번갈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은 ℓ당 700원 정도로 경유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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