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서비스인 심마니가 20일 손승현(40) 사장을 새로 선임하고 「21세기 인터넷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포탈 서비스」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심마니는 이날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핵심 역량과 거리가 있는 사업 부문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대신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마니의 최대 주주인 데이콤 인터내셔널은 심마니에 30억원 가량을 현물 출자해 심마니의 투자 여력을 늘렸다.
심마니는 또 쇼핑가이드 및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여 금융정보, 날씨, 지도검색, 서적 및 음반 검색 등의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사용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키로 했다.
심마니(WWW.SIMMANI.COM)는 지난 96년 3월 국내 최초로 한글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적인 포털 서비스로 한글과컴퓨터가 처음 제공했으나 지금은 데이콤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손승현 신임사장은 87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앨지애드와 KT인터넷에서 인터넷마케팅과 관련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애드클릭」(ADCLICK)이라는 인터넷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손사장은 『인터넷에서는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웹사이트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브랜드인 심마니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