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7월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은 1조3,091억원이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2,997억원), SK(2,624억원), KT&G(2,452억원), NAVER(2,195억원)가 순매수액 상위 2∼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삼성생명(2,088억원), 이마트(2,075억원), SK C&C(2,067억원), 현대산업(2,012억원), 오리온(1,935억원)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투자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와 현대글로비스는 7월 말을 기준으로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각각 -10.70%, -33.10%를 기록했다. NAVER(-26.54%)와 삼성생명(-8.15%)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26.61%), KT&G(44.55%), 이마트(17.73%), SK C&C(43.33%), 현대산업(80.88%), 오리온(13.69%) 6개 종목은 올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4,245억원)로 나타났다. 또 LG디스플레이(3천587억원), 현대모비스(2천747억원), 대우조선해양(2천516억원), LG전자(2천369억원), POSCO(1천767억원), SK하이닉스(1천747억원), 롯데쇼핑(1천681억원) 등의 종목도 많이 팔아치웠다. 한편 연기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국민연금의 작년 수익률은 5.25%(금액 가중 수익률 기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