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분야 SI 세계최고 육성”『철강·제조분야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경영의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최근 사업구조 조정에 관한 악성루머에 시달리는 포스데이타의 김광호 사장(54)은 『사업 구조조정이 일부에 알려진 것처럼 사업 축소나 포기는 아니다』며 『오히려 철강분야 SI로 사력을 집중, 세계화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1∼2년간 철강·제조분야 SI와 시스템관리(SM)를 제외한 다른 부수 사업을 정리하고 주요 공공 프로젝트 입찰에도 대부분 참여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사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김사장은 이에 대해 『사업은 철저하고 냉정한 것』이라며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분야는 과감히 정리하고 경쟁력이 강한 분야에 적극 투자한다는 게 포스데이타의 기본적인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내 SI업계는 「백화점식 경영」으로 어느 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게 현실』이라고 질타한 뒤 『포스데이타는 특화된 기술로 세계 시장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호남비료에 입사했다가 69년 포항제철로 자리를 옮겨 포철 상임 감사, 포철산기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포스데이타 사장으로 부임했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