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나항공 주가 액면가 아래로 추락

6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한가까지 하락해 4,49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7,500원보다 무려 40.1%나 떨어진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4일 매매개시 첫날 하한가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었는데 당시 금호그룹 주가조작사건 관련 검찰수사 소식을 먼저 입수한 기관투자자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하락한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도 기관의 매도물량이 줄어들질 않아 급기야 액면가 아래로 주가가 떨어지고 말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영업실적 추정치와 지난해 실적을 감안할 때 주가하락을 유발시킬 만한 원인을 찾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미 검찰수사가 일단락돼 금호그룹관련 주가하락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7,013억원, 순이익은 1,004억원으로 사상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 급증 등 호재가 예상돼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내년에는 월드컵개최로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실적은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는 계속되고 있는 데 이날 기관투자자는 79만주이상을 팔았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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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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