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개선에 뉴욕 임대료 상승세 이어가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뉴욕 아파트의 임대료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평가회사인 밀러 새뮤얼과 중개업체인 프루덴셜 더글러스 엘리만은 11일(현지시간)지난 9월 맨해튼 아파트 임대료(월세)의 중간값이 3,195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10%, 지난 8월보다 3.2%가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인 2006년 1ㆍ4분기 3,265 달러보다 2.1% 낮다. 지난달 체결된 임대 계약 건수도 2,535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55% 늘었다.

밀러 새뮤얼의 조너선 밀러 대표는 "재계약을 앞두고 임대료 급등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서둘러 새 아파트를 찾아 나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욕의 임대료 상승세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내년은 물론 2014년까지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