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높이는게 유효한 정책수단"

버클레이캐피탈 '금리 전략' 보고서원.달러 환율을 높이는 게 하반기 한국경제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유효한 정책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버클레이캐피탈은 최근 '금리 전략' 보고서에서 하반기한국 경제성장의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장개입을 통해 원.달러 환율을 높이는 게 적절하고도 효율적인 정책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원화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는 수출을 늘려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버클레이캐피탈은 이같은 점을 근거로 8월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천300원선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하락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단기 외자도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늦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외국인의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경제성장에 위험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선 후보들의 경제 정책기조가 서로 비슷하지만 주요 사안에 대한 정책 결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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