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증시 동반 폭락/홍콩 금융위기 영향/동남아서 유럽까지

【홍콩·동경·뉴욕·런던=외신 종합】 홍콩 금융시장이 위기에 몰리면서 뉴욕·런던 등 세계 주요증시가 23일 동반 폭락세를 나타냈다.<관련기사 7·17면>홍콩증시는 이날 통화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초단기금리를 2백50% 인상하자 항생지수가 전장에 1천6백39.7포인트(14%) 빠진 9천9백98.07을 기록, 1만선마저 붕괴되며 10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홍콩 통화당국은 이날 은행간 초단기금리를 6.0%에서 22.0∼25.0%로, 3개월 금리는 10.60714%에서 37.28571%로 대폭 인상했다. 동경증시의 닛케이(일경)지수도 이날 5백36.06포인트나 떨어져 1만7천1백51.55엔으로 마감됐으며 필리핀은 전일보다 6.6% 하락,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의 다우지수는 개장초부터 매물이 쏟아지면서 1백61.83포인트(2.0%)떨어진 7천8백선까지 주저 앉았다. 또 런던의 FT100지수는 전일보다 1백88.6포인트(3.7%) 떨어졌고 프랑크푸르트와 파리증시도 각각 4.7%, 3.3%씩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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