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급락 등 증시주변환경 개선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저가주와 중소형주들의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2주일(10월1일~13일)간 30%이상 오른 74개종목중 3,000원미만이 49개(66%), 5,000원미만이 88개(85%)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부 중소형주들의 경우 나름대로의 재료를 배경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종목정보를 주로 수집하는 증권맨들이 특정종목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보유수량을 문의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은 한동안 등한시했던 기업탐방을 재개하는 한편 과거 친분이 있던 상장사 재무당담자들과의 연락라인도 다시 가동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을 감안해 국내외 주식시장의 환경이 호전될 경우 주식시장에서 활발한 개별종목장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전에 급등한 후 장기적으로 조정을 받은 중소형주나 저가주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이 거의 보유하지 않은 종목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전과 같은 「작전」이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실세금리가 10%대로 주저앉고 1차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이 끝났다는 점은 분명 주식시장에 호재』라면서 『그러나 현재의 금리수준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하고 기업들의 재무리스크가 완전소멸되지 않았다는 점을 투자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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