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출발 기념식두산중공업이 발전설비 제작에 국한됐던 사업범위를 엔지니어링, 제작, 설치 등 전분야에 걸친 사업 다각화에 나서기로 했다.
두산은 4일 창원공장에서 '새출발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성 회장, 윤영석 사장 등 6,000여 임직원이 참석했다.
윤 사장은 기념사에서 "발전 및 담수화 설비 등 핵심역량 사업에 집중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체질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사장은 "미국의 GE, 웨스팅하우스와 같은 총괄수주공급자(Tot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0년까지 16조원에 이르는 물량을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공기업 시절의 비효율적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e-비즈니스 확대 등 IT(정보기술)산업과의 접목으로 합리성과 효율성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과의 기업이미지 통일화(CI)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각종 제도 및 정보, 기술, 영업 네트워크 등의 유기적 연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