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 50억 상당 휠체어 기탁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삼성, LG, SK, 현대ㆍ기아차 등 재계의 정성이 담긴 50억원 상당의 전동휠체어 1,103대를 자선단체에 기탁했다. 29일 전경련은 이날 저녁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희망 2004, 사랑나눔, 그리고 소중한 만남` 행사에서 4대그룹을 포함한 19개 기업이 제공한 1,103대의 전동휠체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승헌)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된 전동휠체어는 삼성ㆍLGㆍSKㆍ현대기아차가 각 200대, 한진ㆍ롯데ㆍ포스코ㆍ한화 각 50대, 우리은행 40대, 금호 20대, 효성ㆍ코오롱ㆍ삼양사 각 10대, 동아제약 5대, 삼보컴퓨터ㆍ이건산업ㆍ산업은행 각 2대, 신세계건설ㆍ한국포리올이 각 1대씩을 기증했으며, 금액으로는 모두 50억원에 달한다. 전경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주최로 정ㆍ재계 700여명이 함께 한 `희망2004`는 기업이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행사로 휠체어 전달식에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 장애인 피아니스트 희아 등이 꾸미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우리나라도 이젠 기부자가 일부 계층에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소득수준이 높지않은 이들도 조금씩이나마 성의를 표시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기부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들의 마음이 서로 전해질 때 참다운 나눔의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재계에서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 조양호 한진 회장, 박영주 이건사업회장,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윤철 감사원장,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한명숙 환경부 장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부 인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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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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