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동의대 한방바이오 메카 자리매김

대학벤처 年6억 매출·기술이전 활발

부산 동의대가 한방바이오 부문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고 기업화에도 성공, 이 부문의 메카로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대학 지난 한의학과,미생물학과,식품영향학과 바이오 관련 교수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0년 12월 설립한 대학벤처기업 ㈜오리엔탈바이오텍은 홍삼액과 함께 천연생약제를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 한방화장품 등의 상품을 개발해 연 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가 지난 2001년 출시한 ‘동의홍삼액’은 6년근 홍삼을 엄선해 적외선에 의한 고효율 열수제조기로 원액을 추출해 홍삼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된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2002년 7월에는 미국연방식품의학국(FDA) 규격 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또 이 대학에서 생명응용과학을 전공하는 정영기 교수는 지난해 상황버섯 발효주를 개발해 기업에 기술을 이전, 웰빙바람을 타고 빠르게 커지고 있는 약주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효모 대신 상황버섯의 균사체만으로 발효해 술을 생산하는 이 기술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술은 종래의 발효주에서 느끼지 못하는 부드러움과 향긋한 향취가 나고 암 예방 물질인 다당체와 함께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동의대 소유로 특허등록이 돼 지난해 3월 주류 제조업체인 ㈜제이엔제이바이오에 기술이전 됐다. 지난해 4월 ‘천년약속’이라는 상표로 출시된 이 술은 월 10만병 정도가 부산과 경남,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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