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마트 히트필 물량 늘려 유니클로 히트텍에 ‘도전장’

이마트 SPA(제조ㆍ유통일괄화 의류) 데이즈가 히트필 내복 물량을 크게 늘려 유니클로 히트텍에 도전한다.


이마트는 올해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히트필 내복 물량을 작년(7만 장)보다 25배 가량 많은 170만 장 준비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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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필은 국내외 표준평가 기준이 없어 기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발열소재 대신 천연재생 섬유 ‘바이로프트’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로프트’를 면과 결합해 기존 내복보다 보온성을 한층 높였으며 가격은 유니클로 히트텍에 비해 5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또 디자인과 컬러도 대폭 보강해 기존 10가지 색상에서 네이비, 퍼플, 오렌지 등을 추가해 40가지로 늘렸으며 패딩과 다운점퍼 안에 티셔츠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도 개발했다.

박맑음 이마트 언더웨어 바이어는 “원료 대량구매와 원단 공동개발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히트필을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도 이른 추위가 예고되면서 내복 시장이 작년 못지 않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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