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신생명, 퇴출 일단 모면

정부 정상화계획 제출시한 연장따라13일로 진로 결정이 예정돼 있던 대신생명이 일단 퇴출을 모면하게 됐다.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를 위해 대신생명 대주주들에게 정상화 계획 제출시한을 월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대신생명의 경영개선계획(외자유치 및 700억 후순위채 출자전환)에 대해 불승인 판정을 내리고 새 경영계획을 6월말까지 제출토록 했다. 금감위가 금융회사 자구 이행 촉구를 위해 불승인 판정후 경영개선명령을 다시 내리는 것은 처음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양회문 전 대신생명사장 등 대신생명 대주주 및 전 경영진이 사재 출자 등 자구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적자금 최소화를 위해 일단 부실금융기관 결정을 늦춰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생명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이 마이너스 908.5%로, 지급여력부족금액(1,287억원)을 포함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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