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가운데 보험 업종에 배당 투자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3월 결산법인의 대표 업종인 증권업종은 배당 가능성이 적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3일 3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와 관련, 보험 업종의 실적이 양호하고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고르게 높다며 보험 업종을 추천했다.
보험 업종은 지난해부터 투자영업무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보험영업부문의 손실을 만회하고 있는 등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해당 기업들의 자기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어 배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투증권은 보험 업종 중에서 유망종목으로 동양화재ㆍ동부화재ㆍ삼성화재 등을 꼽았다. 동양화재의 경우 최근 3년 평균 배당수익률(각 연도 배당금과 올 1월24일 종가 기준)이 5.87%, 3년 평균 배당성향(배당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8.80%에 달했다.
반면 증권업종은 지난 상반기(2002년 4~9월) 실적이 미국 경기회복 지연과 대외환경 악화로 나빠져 올해에는 배당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