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적립식펀드 수탁액 '사상최대'

증시활황 힘입어 이달 4,000억이상 몰릴듯

적립식펀드 수탁액 '사상최대' 증시활황 힘입어 이달 4,000억이상 몰릴듯 저금리시대의 투자대안으로 떠오른 적립식펀드의 1월중 수탁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펀드평가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6일까지의 적립식펀드 수탁액은 3,73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10월 3379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또 26일 이후 수탁액을 감안하면 1월중 수탁액은 4,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펀드유형별로는 성장형(주식편입비 최고 70%초과)이 2,704억원을 가장 많았으며 안성형(41~70%) 381억원, 안정형(40%이하) 651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펀드의 수탁액 증가의 요인으로는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은행등 금융기관의 펀드 유치경쟁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연말부터 주식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저금리시대의 투자대안으로 주식관련 간접상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특히 매월 일정액을 적금처럼 불입한다는 점에서 적립식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와함께 막강한 점포망을 구축한 국민ㆍ외환은행 등 은행권도 고객들을 예금보다 적립식펀드로 유도하고 있는 상태다. 우현석 제로인 펀드평가팀 차장은 “은행예금이 실질금리를 감안하면 마이너스수익률인 상태인데 반해 주식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자 적립식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서 금융자산운용의 흐름 변화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가계의 주식보유비중은5.6%에 불과하고 이 같은 주식비율이 지난 93년 수준인 6.8%까지 높아질 경우 12조9,000억원에 이르는 가계자금이 주식관련 간접상품 및 직접투자를 통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 2005-01-30 16:3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