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겸 재경경제부 장관은 8일 부동산투기지역 해제문제와 관련해 “정부에서 주택투기지역 53개, 토지투기지역 4개를 지정했지만 수개월동안 가격이 떨어지는 등 지정요건이 없을 경우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투기지역 지정지역과 비지정 지역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많다`는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 부동산가격이 안정될 경우 해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수용토지의 보상가격 문제에 대해 “투기지역의 경우 시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게 사실이나, 그 부분은 운영과정에서 시가반영원칙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