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당기순익 6조 '사상최대'
작년 89% 늘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6조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89.4%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번 결산에서 50%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해 매출액이 34조2,837억원으로 31.3%가 증가했고, 경상상이익도 7조9,468억원으로 85.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부채비율은 99년 85.3%에서 지난해 65.9%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D램 및 박막액정표시장치, 가전제품 등 전 사업부문의 경영이 호조를 보여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삼성은 실적호조에 따라 주주들에게 주당(액면가 5,000원) 50%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중 10%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바 있어 2000년중 주당 3,000원씩, 총 5,085억원을 배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