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대체인력制 본격 시행
5,900명 확보…기업에 알선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육아휴직자로 생긴 업무공백을 메워 줄 대체인력 소개해 드려요’
노동부는 2일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대신해 줄 인력을 기업체에 알선ㆍ소개해 주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네트워크’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노동부가 구직자의 희망을 받아 인력풀(pool)을 구성해 사업주가 원하는 경우 필요인력을 알선해 주는 제도로, 9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5,900여명이 확보돼 있다.
직종별 확보인력은 관리ㆍ사무직이 3,849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서비스직 885명,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685명 등이다. 대체인력이 필요한 사업주는 고용지원센터(1588-1919)에 신청하면 된다.
김태홍 노동부 고용평등심의관은 “업무공백에 따른 부담 때문에 회사내 동료들의 눈치를 보느라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네트워크를 사업자들이 잘 활용하면 사업자는 물론 직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육아휴직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0/02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