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은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은 다큐멘터리 문화 저변확대와 청소년들의 다큐제작 능력 향상을 위해 DMZ영화제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미디어센터,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고양·부천·성남·주안 영상미디어센터, 교하도서관이 공동주관해 청소년에게 다큐멘터리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큐멘터리 전반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DMZ영화제’는 지난해 9월부터 50 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5개월간 매주 토요일 다큐멘터리 교육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로 이번 상영회에서 40명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고등학교 자퇴 후 나의 일상을 애완견의 일상과 나란히 보여주는 ‘이젠 숨 쉬는 것도 귀찮다(가제)’, 학생기록부, 진로 탐색 등 현실과는 동떨어진 입시 프로그램을 고등학생의 눈으로 예리하게 보여주는 ‘18’, 열아홉을 지나 스무 살을 맞는 고3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열아홉, 그리고 스무 살’ 등 청소년으로서의 정체성과 고민, 그리고 그들이 처한 현실을 생생히 드러내 주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상영회에는 수료 작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도 예정돼 있다.
한편 완성된 작품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고양에서 열리는 제6회 DMZ영화제 청소년경쟁 부문에 출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