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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일진기건

폐수열등 활용한 히트펌프 잇단 개발<br>공기열·수열 동시 이용 하이브리드 제품도 출시<br>美·中등 해외진출 적극 추진… 올 매출 200억 예상




[BIZ플러스 영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일진기건 폐수열등 활용한 히트펌프 잇단 개발공기열·수열 동시 이용 하이브리드 제품도 출시美·中등 해외진출 적극 추진… 올 매출 200억 예상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 에너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기열과 지열,수열,태양열 등 각종 천연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히트펌프’를 개발한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일진기건으로 최근 국내 히트펌프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일반 전기히터보다 4~5배 정도 효율이 높아 냉난방으로 이용할 경우 탁월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전국 1,200여곳에 히트펌프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으며,지난해 매출 100억원에서 올해는 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일전기건은 히트펌프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 개선, 완벽한 설계 시공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폐수는 물론 공기열과 지열, 공기열과 수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히트펌프까지 다양한 히트펌프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폐수열원 히트펌프=산업시설이나 공공시설,목욕탕 등에서 버리는 폐수와 지열을 활용하는 폐수열원 히트펌프는 일진기건이 이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온수 보일러는 등유,도시가스,벙커C유,전기를 주 열원으로 사용하지만 이 회사의 페수열원 히트펌프는 공장 등에서 버려지는 폐수 냉각수나 지하수 등의 저온열(5~30도)을 회수, 60도 이상의 온수와 냉수를 생산해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을 할 수 있다. 또한 기기 운전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청결성이 뛰어나고 대기오염물질도 유발하지 않는다. 이 회사의 폐수열원 히트펌프는 부산 백암스포츠를 비롯해 홈스파월드(대구),휴먼스포렉스(울산), 모란 스포츠랜드(서울),한라프라자(제주),충주스파렉스(충북),장흥청석수산(전남) 등 전국에 걸쳐 설치돼 있다. 윤차주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목욕탕 등을 위주로 영업을 해 왔으나 앞으로 공장 등 산업시설 쪽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기열원 히트펌프=대기중의 공기를 활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난방시 외부공기로부터 필요한 열량을 흡수하고, 냉방시에는 별도의 냉각탑 없이 외부공기로 냉각수의 열량을 버리는 시스템으로 간편하고 경제적인 냉난방을 할 수 있다. 일진기건은 특히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경우 한전과 협약을 맺고 심야전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보통 히터의 경우 전기 1㎾를 넣으면 1㎾밖에 나오지 않지만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3~4㎾의 효율을 내고 있다. 또한 소형 건물에 적합한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개발해 현재 100여대 보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공기열+수열) 히트펌프= 최근 개발된 하아브리드 히트펌프는 난방시에는 공기열원이나 수열원 중 높은 열량에서 필요한 열량을 흡수하고, 냉방시에는 별도의 냉각탑 없이 실내열을 버리는 최첨단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원예농장이나 농작물 하우스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지열 히트펌프는 땅 속 150~500m의 지열(연평균 15~20도)을 활용한 히트펌프로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적용이 가능하며, 양어장 등에 적합한 육상수조식 양만장(수열원) 히트펌프 등도 제작하고 있다. ◇원격 컨트롤 타워 모니터링 시스템=이 회사의 또 하나의 특징은 히트펌프의 운전 상황을 사무실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곳에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일진기전은 본사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의 장비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신속한 애프터 서비스를 해 주고 있다. 일진기건의 히트펌프는 지난 14일 벡스코에서 개최된 ‘2008 국제환경ㆍ에너지산업전’에서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미국과 호주 등지의 바이어들이 줄을 이었다. 윤 대표이사는 “외국 바이어들이 공기열과 지열,폐수열원 히트펌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 호주 업체와 구체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 등 해외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12명의 연구인력으로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일진기건은 양산대 냉동공조설비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태양열을 이용한 차세대 히트펌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 [BIZ플러스 영남] 관련기사 ◀◀◀ ▶ 대구 성서공단의 '환골탈태' ▶ 박광석 클러스터추진단장 ▶ 비즈니스센터 2010년 완공 ▶ 오홍석 부산도시공사 사장 ▶ 울산 '고래문학회' 장금철 회장 ▶ 울산국제교류지원센터 설치·운영키로 外 ▶ 자동차부품업체 (주)금호 ▶ 현대자동차·포스코, 차량 기증 ▶ 울산상의 '1인 1외화 통장' 운동 ▶ '경북 스타벤처기업'에 선정 ▶ 구미산단에 외국인 투자 잇달아 ▶ 김천 (주)한국신호공사 ▶ 울산 '고래잡이 옛모습 전시관' ▶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일진기건 ▶ '수목 이름표 달기' 공동 활동 ▶ 경남농협지역본부 ▶ 이재관 경남농협 본부장 인터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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