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 "MS, 야후 인수 저지"

야후측에 자금 지원·사업 제휴등 제안

온라인 검색시장 1위인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야후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에릭 슈밋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야후 측에 MS의 446억달러 인수를 비켜갈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온라인 광고사업 제휴 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로서는 야후의 독립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검토돼왔던 구글ㆍ야후 간의 온라인 광고사업 아웃소싱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또 MS사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근거로 미국 법무부와 상원 등 규제 당국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 구글은 “MS가 PC 시장에서 독식한 영향력을 인터넷 시장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비난했으며 이에 MS 측은 “구글이야말로 온라인 광고시장을 점령한 독점기업”이라고 반격했다. MS의 한 관계자는 “야후의 인수는 온라인 시장에 구글의 진정한 라이벌로서 양자경쟁 체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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