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쌀 지원은 남북관계 상황과 북한의 전반적 식량상황 그리고 국민여론 등을 종합해 고려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대한적십자사 대북 수해지원 긴급구호몰자 지원을 언급하고 “긴급구호물자에는 의약품과 긴급구호 키트, 비상식량 등이 있다”며 “비상식량에도 쌀 등이 포함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각의 국내 쌀 수급문제와 관련한 대북 쌀 지원 촉구에 대해 “기본적으로 국내 쌀 수급 문제와 대북 쌀 지원은 별개의 문제”라며 “수해 지원은 국제사회에서도 지원요청을 했기 때문에 적십자사도 지원을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