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가 외국인들의 27일 연속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1일 SK는 크레디리요네증권 창구로 매수세가 몰리며 전일보다 650원(1.48%) 오른 4만4,500원에 마감됐다. 장 중 한때 5% 이상 오르며 4만6,000원 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이날까지 2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 역시 44.01%에서 지난 10일 현재 51.53%로 증가했다.
증권사들도 외국인 지분증가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 효과와 석유화학 업황 개선 등을 이유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백관종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기존에 적정주가로 제시한 4만4,000원을 넘어서더라도 `매수`의견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개선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정제마진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실제 가치는 목표주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SK의 6개월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올렸다. 외국인 지분율 급증과 자체적인 지배구조개선 계획에 힘입어 주가의 재평가가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