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이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로 크게 밀렸다.
거래소는 900선을 간신히 방어했고, 코스닥은 480선 아래로 떨어졌다.
◇ 거래소 = 전일보다 13.64포인트(1.49%) 하락한 901.83포인트로마감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다 미국 증시의 금리 조기 인상 우려감 등으로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이 1,057억원을 순매도한 것이 지수 하락 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도 1,16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767억원의 물 량을 사들였다. 음식료ㆍ유통업ㆍ철강ㆍ금속 등의 업종이 올랐고, 전기ㆍ전자ㆍ화학ㆍ의료정밀 등은 떨어졌다.
◇ 코스닥= 전일보다 9.45포인트(1.94%)내린 478.70포인트로 마쳤 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도, 기술주 중심 의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다. 외국인이 12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79억원 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오락ㆍ문화ㆍ방송서비스 등 일부 업종만이 소폭 올랐다. 상승 종목은 263개, 하락 종목은 524개였다.
◇ 선물 = 코스피선물 6월물은 2.3포인트 내린 117.75포인트에 마감, 사흘째 하락했다. 외국인은 5,914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22계약ㆍ1,285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399억원ㆍ비차익거래에서 421억원의 순매도가 나오며 총 1,82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27 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4,275계약 증가한 9만8,208계약을 기록했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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