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석유사 페트로 차이나 최대 48억弗 IPO추진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가 최대 48억달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공개규모는 중국 내 IPO 규모로는 사상최대로, IPO가 성사될 경우 중국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식시장의 그 동안 주로 중소기업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뉴욕과 홍콩에 상장돼 있는 페트로차이나는 중국 주식시장에서 36억~48억달러 규모의 IPO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중국 정부가 에너지난 해결을 위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정부의 승인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은 페트로차이나의 상장이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증시에 페트로차이나 같은 우량 대기업이 상장될 경우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페트로차이나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에너지 자원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해외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 석유 회사들은 그 동안 자국 내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해외시장개척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일본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해외 진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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