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배설 장군의 후손들 경주 배 씨 문중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명량’의 김한민 감독, 전철홍 작가, 소설의 김호경 작가를 고소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의 내용은 형법 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으로, 이들은 배설장군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영화에서 배설 장군은 부하를 시켜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 시도하고, 거북선을 불태우고 도망치다 부하의 화살에 맞아 죽는 것으로 묘사됐다.
비대위 대변인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돼 그의 명예가 훼손되고 후손들까지 고통 받고 있다”면서 “영화 제작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아 고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명량’ 제작사 빅스톤픽처스는 “창작물은 창작물로 봐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