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광대와 서커스단이 등장하는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가 5월4~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안산 시내 등지에서 펼쳐진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영국, 프랑스, 중국, 세네갈 등 16개국에서 27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거리극단에서 출발한 캐나다 ‘태양의서커스’가 국내에 퀴담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들어 서커스와 거리극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개막일에는 퍼포먼스와 비보이 댄스팀 ‘플로어 에세이’와 국내 서커스단 ‘동춘서커스예술단’이 수놓는다. 중국의 전통공연인 경극과 일본 유킨코 밴드의 퍼포먼스, 세네갈 민속공연 ‘와간’, 멕시코 공연 ‘마리아치’ 등도 선보인다. 둘째날에는 안산 광덕로에서 27개 참가팀 전원이 모두 흥겨운 거리축제를 펼친다. 프랑스 공연단 ‘레 자크로티슈’와 중남미 이국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킹스턴 루디스카’ 공연 등이 이어진다. 폐막일에는 영국의 타악 퍼포먼스 ‘치로파타스’와 아르헨티나 서커스 ‘니노 코스트리니’, 일본의 판토마임 쇼 ‘테츠카’ 등을 만날 수 있다. (031)48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