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 지분매각, 내주초 가시화

현대전자 지분매각, 내주초 가시화 현대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현대전자 계열분리를 위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1.7%)과 현대상선(9.25%)이 보유중인 전자 지분을 미국계 금융기관 컨소시엄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지분을 인수할 미국계 금융기관 컨소시엄은 국내에 살로먼 스미스바니 등 2∼3개 자회사를 둔 씨티그룹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그러나 외국계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넘기지는 않고 독립운영 체제의 미국식 주주경영회사 형태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는 현행 주가수준으로 지분을 매각하되, 2년뒤 주가가 오를 경우 계약당시주가와의 차익을 되돌려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종가(6천580원) 기준으로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전자지분(4천535만1천546주)은 2천984억원이며 정몽헌 회장의 지분(835만8천998주)은 550억원이다. 현대 관계자는 "내주초에는 현대전자 지분매각이 윤곽을 잡을 것"이라며 "다만계약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일 여지가 많아 다소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헌 회장은 지분매각 대금중 400억원을 올해안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현대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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