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닝시즌 관심주] 삼진엘앤디-영업익 작년比 290% 급증

수출등 호조 지속… "업계 최고가치주" 이름값

삼진엘앤디가 액정표시장치(TFT-LCD) 부품업체 중 최고 수준의 가치주라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답게 27일 우수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경재 삼진엘앤디 대표는 이날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8억8,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7%, 올 1분기보다는 28.7%나 늘었다”며 “하반기 LCD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목표 1,109억원과 영업이익 114억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18년간 축적된 우수한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BLU(Back Light Unit-LCD에 불빛을 비춰주는 장치)는 물론 그 부품인 몰드 프레임과 도광판을 직접 생산하는 고도화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내수판매와 일본 산요(Sanyo)사 등으로 수출비중이 각각 절반가량 되는데,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향후 성장성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이밖에 금형기술을 활용한 2차 전지 패키지와 자동차 오디오 부품(Deck)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른 BLU 코스닥 기업들이 주로 부품을 사다 조립해 BLU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삼진은 BLU와 그 부품을 모두 만들어 팔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고 수익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올 초 코스닥에 등록한 이 회사는 LCD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휩쓸리며 주가가 4월 고점 대비 반토막난 상태로 향후 상대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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