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공매 시황] 수도권 연립·다세대 낙찰가율 급등

송파·강서등100% 웃돌아


연말연시임에도 경매시장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며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14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뤄진 법원경매에서 수도권 지역의 연립, 다세대주택 낙찰가율이 대부분 100%에 근접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일부 지역은 100%를 크게 웃돌아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지역은 118.8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도 모두 97.98%의 비율로 낙찰됐다. 서울지역 중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구는 송파구(134.59%)였으며 강서구(128.44%)와 성동구(126.6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재개발, 뉴타운 지역이 거의 없는 1기 신도시 5곳(분당, 일산, 산본, 평촌, 중동)은 전달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서울에선 재개발, 뉴타운과 같은 개발예정지역에 투자자가 몰렸다. 특히 용산구의 경우는 경매물건이 중간에 취하나 취소가 됨으로 인해 경매물건 자체가 잘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연립, 다세대 밀집지역에 재개발 소문이 돌면서 연립, 다세대가 첫 경매에서도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서울 및 수도권의 연립, 다세대 주택이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것은 투자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고 재개발, 뉴타운의 경우에는 규제 위주의 아파트와는 달리 건폐율과 용적율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아 투자가 안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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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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