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부그룹 연봉제 확대

◎동부건설,7월부터 과·부장급 대상 도입/연내 「엔지니어링」 내년엔 대졸사원까지동부건설이 오는 7월부터 과장에서 부장급까지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다. 동부그룹은 또 올해안에 동부엔지니어링에도 이를 도입하는 등 전계열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동부건설은 부장, 차장, 과장급 직원들을 개인 및 조직의 실적, 개인별 토익(TOEIC)점수 등을 근거로 상대평가를 실시, 각각 A(해당직급의 5%), B(15%), C(60%), D(15%), E(5%)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동부건설은 일단 기존 급여에 상여금 7백%중 6백%를 합해 해당 직원들에게 12개월로 나눠주고, 나머지 상여금 1백%와 당해연도 임금인상분을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매년 1월과 7월에 등급을 결정, 차등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 임금체계에서 올연봉이 4천3백만원 가량 되는 부장급의 경우 A등급의 연봉은 평균 4천5백만원, E등급은 4천1백만원을 받게 돼 연봉차가 올해 기준으로 4백만원 가량 나게 된다. 또 대상자가 가장 많은 C등급은 임금 인상분만 추가된 4천3백만원을 받게된다. 동부건설은 내년에는 연봉제 실시대상을 4급 대졸사원 이상까지 확대키로 했으나 임원급에 대해서는 당분간 이를 유보키로 했다. 동부건설의 연봉제 실시는 건설업계에서는 두산건설에 이어 두번째며, 그룹내에서는 동부화재에 이어 역시 두번째다. 동부그룹은 또 올해중 동부엔지니어링에도 동부건설과 같은 형태의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타 계열사에도 연봉제 실시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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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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