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장묘(葬墓)문화 개선운동이 확산되고 있다.LG상록재단(이사장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2일 대한상의에서 변규칠(卞圭七) LG상사 회장을 통해 「한국장묘문화개혁 범국민협의회」 대표의장인 김상하(金相廈) 대한상의 회장에게 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LG가 지난해 자연환경 보전과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설립한 LG상록재단은 이 기금이 범국민협의회의 연구및 사업추진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상록재단은 앞으로도 화장과 납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모범적시설을 건립, 운영하는 한편 산림 생태계 보존과 장묘문화 개선에 관련된 학술 연구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SK그룹은 지난 8월 故 최종현(崔鍾賢) 회장의 유지에 따라 올해말 부터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현대적인 화장장과 납골당의 설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LG관계자는 『장묘 문화 개선이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환경보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만큼 재계에서도 이같은 운동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