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호재에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 모든 유형이 주간 기준으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64% 상승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2.21%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의 불안요소였던 미국 양적 완화 조기 종료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코스피지수가 한 주간 2.09%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93% 상승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28%로 가장 상승폭이 컸다. 미국 출구전략 우려 완화로 국내채권펀드도 0.25% 올랐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당분간 경기부양 기조가 더 필요하다"고 발언하면서 국내 채권 시장이 강세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3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 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20%였다.
해외주식펀드에서는 글로벌 경제지표의 호조 속에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개선으로 중국주식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64%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한 주간 1.08% 올랐으며 해외채권혼합형 또한 0.57% 상승했다.
세부유형으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가 4.08%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뒤를 이어 유럽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펀드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북미주식, 일본주식 등 해외주식펀드가 전반적으로 플러스 성과로 전환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비재섹터펀드가 3.0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유틸리티와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어 에너지섹터가 2.51%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금융섹터는 2.29% 상승했다. 멀티섹터가 1.81%, 헬스케어섹터가 1.54%, 기초소재섹터가 0.23% 올랐으며 해외섹터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대상 순자산액 상위 펀드, 운용사별 가나다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 식 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 합 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 권 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 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ZERO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