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넷쇼핑몰 10년] G마켓 '오픈마켓 1위' 비결은?

판매자 등록 수수료 없애고 흥정 가능해 장터 분위기도


[인터넷쇼핑몰 10년] G마켓 '오픈마켓 1위' 비결은? 판매자 등록 수수료 없애고 흥정 가능해 장터 분위기도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관련기사 • [인터넷쇼핑몰 10년] 1초 더 빨리, 1원 더 싸게 ‘영원한 2등은 없다.’ 이 같은 ‘정글의 법칙’은 최근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오픈마켓’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3년 뒤늦게 오픈마켓 사업에 뛰어든 G마켓은 지난해 12월 1,683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골리앗’ 옥션을 누르고 당당히 업계 1위에 올라섰다. 98년 국내 시장에 오픈마켓을 처음 선보이고 2001년부터는 세계적 경매사이트 ‘이베이’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옥션을 제친 것. 그렇다면 저예산ㆍ토종ㆍ후발업체라는 약점을 지니고도 1위로 도약한 G마켓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시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차별화를 시도한 전략 때문이다. G마켓은 초록색을 배경색으로 사용해 실제 장터 같은 촌스러움을 강조, 소비자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장터에서 손님이 가격을 깎는 모습과 비슷한 ‘흥정하기’ 개념을 도입했다. 흥정하기는 소비자들이 써낸 가격순으로 낙찰이 결정되는 경매와 달리 판매자와 소비자가 1대1로 흥정을 할 수 있어 ‘정(情)’이 오가는 우리의 장터문화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느끼게 만들었다. 여기에 시장처럼 누구나 쉽게 물건을 가져다 팔 수 있도록 판매자 등록 수수료를 과감히 없애 보다 많은 매장들을 유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지난해 7월 톱스타 이효리를 내세운 스타샵을 업계 최초로 오픈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점도 G마켓이 업계 1위로 도약하는 데 한몫을 했다. 입력시간 : 2006/06/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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