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라매공원 새단장 마치고 내달 1일 개방

2단계 재정비사업 완료… 생태연못·음악분수 등 설치

서울시는 최근 보라매공원 2단계 재정비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보라매공원 총 12만5천평 중 7만4천평에 생태연못, 음악분수, 인조잔디 축구장을 설치하고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2단계 재정비사업을 벌였다. 시는 우선 2천700여평에 이르는 기존 연못에 갈대, 노랑꽃창포, 물억새 등 22종, 4만5천 포기의 수생.습지식물을 심어 생태연못으로 조성하고 음악분수도 설치했다. 또 연못가에는 덜꿩나무 등 키작은 나무 12종, 3천500 그루를 심어 녹지를 보강하고 관찰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천100평 규모의 기존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깔아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민방위 교육장 자리에는 배나무, 살구나무 등 14종, 279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하고 정자, 벤치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앞서 2004년까지 1단계 재정비 사업을 벌여 공원에 암벽등반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새로 설치했으며, 5월부터 연말까지는 3단계 사업을 벌여 테마공원, 수림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생태연못에서 두꺼비와 두꺼비 알이 발견됐다"며 "공원 재정비로 주변 생태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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