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애경산업, 여름장사 잘했다

생활용품 매출 670억원 창사이래 최고 애경산업이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항균 및 살균기능이 있는 생활용품의 매출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연일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 필수용품인 에어컨세정제 '쿨샷'을 비롯 곰팡이를 없애주는 '팡이제로', 살균 비누 및 세제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삶아 빤 효과를 내세운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의 경우 지난 봄 26억~27억원대를 보이던 월평균 매출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 6월과 7월에 걸쳐 20%이상 증가한 월32억~35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항균기능이 있는 블루칩 비누는 지난 4월까지 월 매출이 3억원대 였지만 6월과 7월에는 4억원대로 올라섰다. 에어컨세정제 '쿨샷'도 여름철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쿨샷은 지난 5월 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6월엔 9억원, 7월에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지난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곰팡이 제거제 '팡이제로'도 월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은 5월부터 7월까지 여름철 생활용품 장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5억원보다 무려 145억원이 늘어난 6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름철 장사로는 창사이래 최고 수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항균 및 살균제품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매율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라며 "또 고온다습한 날씨가 예년에 비해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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