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채권 강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일부 경과물을 중심으로 4%대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테러 사태로 시중 자금이 안정성을 찾아 국고채로 몰리면서 두 달 간 4%대를 유지한 이후 1년여 만의 일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채권의 강세 현상에는 펀더멘털 지표와 적지 않은 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수급 요인과 위험을 기피하려는 투자 심리가 무위험 자산인 국고채에 대한 수요는 확대시키고 주식에 대한 수요는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위험과 수익에 대한 평가와 교환을 담당하는 것은 당연히 시장의 몫이지만 시장이 심리적 요인에 의해 지나치게 교란될 때는 시장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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