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절반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뽑겠다는 곳이 전체의 50.3%에 이르고 있으며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비율도 20.7%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7.0%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취업 애로계층 가운데 선호대상으로 청년 인턴(68.3%)과 전역 장병(15.3%), 퇴직한 중견 전문인력(14.0%) 등을 꼽았다.
조사기업들은 또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침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갈등 발생시 조정 및 사후관리 등 지원 강화’(33.3%)와 ‘사업주 인식개선 교육’'(27.0%)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밖에 회계 투명성을 높이려면 인적ㆍ물적 지원(43.0%)과 사업주 및 사회적 인식 개선(29.3%), 회계기준 등 법제 개선(27.0%)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앙회 차원에서 인재채용과 환경개선, 혁신경영 등을 권장하고 임금체불과 인권침해, 탈세오명을 탈피하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