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3급직원 2명 지점장 발탁
사상첫 사내공모로…채권추심부서 확대개편도
신용보증기금은 24일 기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사내 공모방식을 도입, 3급 직원 2명을 일선 지점장에 발탁 승진하는 등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날 사내 공모를 통해 기존 1ㆍ2급 직원을 임명하던 영업점장 자리에 3급 직원인 박판진ㆍ최국환씨를 각각 광산ㆍ경산지점장에 발령 내는 등 파격적인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또 서울 4곳, 경남 1곳 등 5개의 채권추심부 및 팀을 신설하는 등 채권추심담당 부서를 6부6팀에서 10부7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국책 금융기관이 사내 공모방식으로 발탁 인사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공서열 위주의 폐쇄적인 인력 운영 시스템을 직위 및 직무 중심형 인사관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5-01-24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