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캐피탈 올 첫 ABS 발행

2억8,800만弗 규모삼성캐피탈이 올해 첫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를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다. 삼성캐피탈은 22일 메릴린치 증권을 주간사로 2억8,800만달러 규모로 5년만기 해외 ABS를 다음달 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외 ABS는 미국 최대 보증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파이낸셜 시큐리티 어슈어런스(FSA)의 지급보증을 받았으며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신규영업자금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무디스는 삼성캐피탈이 발행한 자산담보부 변동금리부채권(FRN)에 대해 'Aaa'등급을 부여했다. 현재 삼성캐피탈의 국내 회사채 금리는 5년물기준 7.80% 수준이며 5년만기 해외 ABS 금리도 이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캐피탈의 차입금은 총 4조원 가량에 달하며 기존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올해 중 2~3회 추가로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삼성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국내ㆍ외를 구분해 추가발행할 계획이며 국내 ABS 발행은 하반기중 약 1조원 가량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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